자하담 (紫霞談) - 자주빛 노을이 지는 땅의 이야기
기획, 콘텐츠 개발, 설치물디자인, 실시설계, 제작/설치, 감리
신영삼거리 육교 바닥부를 중심으로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역의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 접근하여 지역의 오래된 구조물을 재생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제안하여, 주간에 태양광원을 받으면 야간에는 자생적으로 빛이 나는 신소재 스톤(GlowStone)을 사용하여 지층구조를 표현하였다
2018. 08 - 2018. 12
사업명 : 서울특별시 [서울은 미술관] 2018 아트페이빙 프로젝트
대상지 : 서울시 종로구 신영동 72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작품구성 : 자하담돌(바닥), 자하신화(AR), 자하교감(QR)
작가 : 장석준(예술기획), 정소영(자하담돌), 박제성(AR)
수상내역 :
2019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DFA, Grand Award 수상
2019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 SEGD Global Design Awards, Merit Award 수상
신영동 삼거리 육교의 길은 새로운 지대의 터로서 재생되어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상들이 모여 교감하는 장소이자, 자생력을 갖춘 독자적인 풍경으로 자리하는 목적을 두고있다. 또한 과거와 동시대 연구되는 미학과 신기술의 상호 연동을 통해 공유공간의 이용가치를 확장하고 시설물의 새로운 생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과거'가 흐르고
'현재'가 진행되며
'미래'가 점점 다가오는 공간
박스타입
메인 색상
보조 색상
문화 자생력을 갖춘 독자적인 풍경으로 자리하기 위해 자문밖 지역을 지지하는 과거-현재-미래의 이야기가 공유되어 세대간의 상상과 정보가 교차하는 열린 공간을 표현 했다.
자연석과 축광석의 배합으로 지질의 평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색면의 색을 구성한다. 낮 풍경은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자연석에서 나오는 자연색의 풍부함을, 밤 풍경은 축광석의 빛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축광석은 낮에 받은 태양열을 어두운 밤에 발산하는 소재로 에너지 절감 효과에 탁월하다.
세계 최초의 신화라 할 수 있는 산해경의 여러 이야기들과 산해경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수 있는 포켓몬 등 현대 어린이 콘텐츠들과 연결하여 설명해주고 상상속에서 우리 동네에 살고 있을 상상속의 동식물, 종족들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검정초등학교 저학년 92명의 학생들이 그린 다양한 상상동물들은 육교의 세 개의 갈래길이 만나는 정중앙 지점에서 증강현실(AR)로 구현되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97개의 캐릭터들은 다 다른 각자의 이름과 사는 곳,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동네를 지키고 사랑하는 아이들만의 생각과 방식이 그림 속에 녹아 있다.
신영동 육교는 주로 세검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동하는 길이며, 육교가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문화 예술인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을 지나는 아이들에게 이웃들의 지혜를 전달하고자 QR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육교위 가로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현대 문화 예술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있는 웹페이지로 이동하며, 그들의 작품세계, 예술 이야기 또는 삶의 지혜와 조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차적으로는 평창동 주민을 대표하는 이어령 문학평론가, 박인학 월간인테리어 대표, 김정원 피아니스트, 하태석 건축가, 안규철 교수님의 인터뷰를 담았으며, 인터뷰를 릴레이로 계속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