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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동인 두렁 창립 40주년 기념전: 두렁, 지금
Overview
1980년대 대한민국 격변기 속에서 민중을 위한 예술을 실천한 미술동인 두렁의 40주년 기념 전시 디자인을 총괄하였습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제도권 미술에 맞서 민족적 형식과 행동주의 미술을 추구하며 예술을 삶의 영역으로 확장한 두렁 작가들의 40여 년에 걸친 활동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관훈갤러리 3층 전체를 활용하여 두렁의 걸개그림, 판화, 탈, 서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작품과 그 정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간과 설치 구조물, 편집 디자인을 구성하였습니다.
Period
2024.09 ~ 2024.11
Client
미술동인 두렁
Scope of Work
전시 디자인 기획, 설치 구조물 디자인, 브랜딩, 편집 디자인







전시 디자인
민중과 함께하며 삶의 현장을 기반으로 한 두렁의 본질을 담았습니다. 삶의 공통체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소재와 오브제, 그리고 컬러를 공간 전체적으로 배치해 두렁의 민중미술 정신을 구현하고, 관람객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3층으로 구성된 갤러리 공간을 각 층별로 작품의 성격에 따라 분류하고, 공간마다 고유한 스토리를 부여하여 관람객의 전시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미술은 노동과 관념, 물질과 의식의 총체로서 일하며 살아가는 전인적 삶의 모습 중 하나이다. 그것은 미술을 위한 미술(또는 삶)에 매이지 않고 공동체적 삶의 양식을 획득해 내는 총체적 표현의 통로이다.
- 미술동인 두렁 일동의 “산그림을 위한 다짐” 중(1983)

